16기_heptapod
안녕하세요! 16기로 HOC와 함께하게 된 헵타포드입니다. 반갑습니다!!! 첫 미팅에서 자기소개시간에 높아진 심박수로 방망이 깎던 노인 얘기밖에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하고 있는 일
• 영국 런던에서 놀이 경험 디자인(Playable Experience Design) 석사과정중에 디자인한 나무 퍼즐 작업을 스크린에 연동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2.0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요. 우선 아두이노를 이용해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pzLg4ymKn/?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있어서 퍼즐 일부에 재생 플라스틱 같은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보려고 시도중이에요.
• 퍼즐 작업을 MOMA 디자인 스토어 같은 미술관 샵들에 입점해 판매하고, 학교나 미술관 등에서 워크숍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도 고려하고 있어요.
• 퍼즐과 같은 세계관으로 연결되는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석사 과정중에 고립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 특히 보호자로부터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이 외상에 노출되었을 때 반려 로봇과의 교감을 통해 트라우마를 예방하고, 회복할 수 있는 VR 컨텐츠 컨셉 디자인을 했었는데요. 이 작업도 다시 발전시켜보고 있습니다.
• 작업에 관한 글을 쓰고 있어요.
했던 일
• 순수미술 회화(Painting)을 전공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진, 설치, 개념미술, 회화 작업들을 해왔습니다. 가장 최근 작업은 깨진 유리나 도자 기물을 금, 은, 옻으로 수선하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인 킨츠키를 활용한 회화 작업 시리즈입니다.
• 작년에 대기업에서 기술통번역 일을 했습니다. 간헐적으로 프리랜서 한영 통번역 일을 했어요. 언론사 국제부 외신, 증권방송, 영국 음악 매거진의 한국어판 칼럼, 게임 스타트업과 영국 퍼블리셔간 IR 피칭, 신경과학자의 신약 개발 관련 TED 강연 등을 번역하거나 통역했습니다.
HOC에 참여한 이유
• HOC는 @9기_나나산 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기버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경쟁이 아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제가 무엇이든 도움 드릴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도움 드릴 수 있는 분야
• 제 전공 관련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집에 깨진 그릇이 있으시다면, 제가 두 분의 선생님께 배운 킨츠키를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 프리다이빙 정보 알려드릴 수 있어요. 궁금하신 점 질문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모두 알려드립니다.
• 시각적인 관찰력이 뛰어난 편이고 작은 디테일 패턴, 그리고 장점을 잘 발견하는 편이에요. 깊게 자세히 보고 새로운 관점의 피드백을 정성껏 드릴 수 있습니다.
• (실제보다 더…) 아름다운 인물과 풍경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 런던에서는 학교 밖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차별금지법이 존재하는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신체적 장애 뿐만 아니라 ADHD, ASD 가 있는 신경다양인들,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존중하고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과 디자인에 대해, 그리고 트라우마 회복(아래 TMI를 참조해 주세요)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제 경험담을 나누어드릴 수 있습니다.
• 진심어린 응원과 위로 가능합니다!!!!!
도움 받고 싶은 분야
• 내년 하반기에 뉴욕이나 런던의 Creative Labs에 지원해보려고 해요. 비자와 지원 준비에 조언과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퍼즐 작업을 올해 하반기 IF student design award 에 제출하려고 해요. 혹시 준비하시는 분 있다면 같이 해요!
• 미술관에 상품 입점, 제조, 아두이노나 전기/전자공학,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앱개발에 조예가 깊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 학회 정보와 미국 Ph.D 진학 정보도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 다양한 방식의 협업 환영합니다.
TMI
• (원래 이 이야기는 쓸 생각이 없었는데 지난 몇일간 경험한 HOC의 분위기와 @16기_코스모
• 님의 소개를 읽고 용기를 내 봅니다.) 저는 코로나 기간에 런던에서 반복되는 락다운 조치로 인한 고립을 경험했어요. 같은 시기 동아시아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연쇄 경범죄 피해를 입기도 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외에서 살아가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
• 프리다이빙을 1년째 꾸준히 하고 있어요. 풀장 바닥에 도달해서 수면에서 반짝이는 윤슬 보는게 너무 행복해요. 그런데 요즘 프렌젤 정체기를 겪고 있어서 이퀄라이제이션이 훨씬 수월하다는 스쿠버 다이빙에도 입문해보고 싶어요. 같이 하실 분 환영!
• 등산, 캠핑, 러닝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이에요.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5K 마라톤 완주하고 하반기 10K 준비중입니다.
• 제 안에 살고 있는 방망이 깎던 노인의 완벽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